이 회사는 중남미 20여개 국의 IT 인프라를 장악했다.
카메라 기자 두 명과 함께 후쿠시마로 취재를 떠났다.두드리고 또 두드려야.
우리는 12년 전 비슷한 장면을 김포공항에서 목격했다.저인망 소형 어선을 타고 원전 100m 앞 바다까지 접근해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는 게 첫날 미션.준비엔 무려 세 달이 걸렸다.
원전 20㎞ 밖에서 잡아올린 농어에선 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견학 수준의 일정에다 누가 봐도 빈손이었지만 민주당 4인방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일본 사회에 전달한 게 성과라고 우기며 정신 승리에 몰두하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임원진은 만나지도 못했다.
막무가내 입국과 빈손 귀국이 이번 민주당의 방일과 꼭 닮아 있다.원전 주변 이와키(磐城)시 어업협동조합과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어선을 타고 원전에 접근하는 허가를 따내는 데 두 달이 소요됐다.
우리는 12년 전 비슷한 장면을 김포공항에서 목격했다.하긴 많은 국민이 의심하는 대로 국내용 반일 퍼포먼스가 실제 목적이었다면 사전 준비나 일정 따위가 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싶다.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의 목적 역시 일본 국내 정치였다.후쿠시마 원전 사고 3주년을 앞뒀던 2014년 2월 말이었다.